새해들어 엔터테인먼트 인터넷포털 인터넷보안업체 등이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창투사 건설업체 일부전통제조주 등은 주가 급등기에도 오히려 내리막길을 걸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지난해 한때 코스닥시장을 주도했던 기술주들이었다.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엔터테인먼트업체인 대영에이앤브이로 1백7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률 상위종목에 가장 많은 종목을 올린 테마는 인터넷이었다.

우선 인터넷 보안업체중에선 싸이버텍홀딩스가 1백71%의 상승률로 주가 상승률 2위를 기록했고 장미디어인터렉티브(상승률 순위 6위,1백61%) 퓨쳐시스템(22위,1백%) 등의 주가도 많이 올랐다.

인터넷포털 업체의 경우 인터파크가 낙폭과대,월드컵티켓판매 업체 지정 등의 재료를 등에 업고 주가 상승률 3위(1백68%)자리를 차지했다.

이밖에 개별재료보유주 중에서도 상승률 상위종목이 많이 나왔다.

최대주주가 변경된 메디다스는 상승률 4위(1백66%)를 기록했고,M&A재료를 가진 피케이엘(20위,1백3%)도 급등했다.

이에 반해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히려 하락한 종목도 40개 정도 됐다.

우리기술투자 한솔창투 한림창투 제일창투 무한기술투자등 창투사들은 연말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신세계건설 등 일부 건설사와 협성농산 한국콜마 한일사료 등 전통제조주들도 시장 분위기에 역행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