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주가가 회복세를 타고 있다.

11일 증시에서 데이콤은 전날보다 3천1백원(7.77%) 상승한 4만3천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주가는 지난 연말 대비 41.2%나 올랐다.

데이콤 주가가 부활 기미를 보이는 것은 코스닥시장에서의 기술주 강세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LG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새롬기술 등 코스닥의 기술주들이 폭등세를 연출하면서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증가와 함께 LG그룹의 통신사업 재편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데이콤은 지난해 2월11일 45만4천5백원까지 치솟았으나 기술주 거품론이 제기되고 노사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수직하락세를 보여 지난해 말에는 2만6천9백원까지 떨어졌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