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종지수에서 장중한때 중기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

10일 증시에서 은행업종지수의 20일 이동평균선은 장중한때 111.93을 기록,60일이동평균선(111.81)을 상향돌파했다.

비록 장후반 지수급락으로 20일이동평균선(111.68)이 다시 6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왔지만 장중한때 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는 것은 조정후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임일성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전체적으로 은행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가시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은 특히 올해 은행들에 대규모 추가부실만 발생하지 않으면 은행권의 이익규모는 대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론 합병작업을 추진중인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다.

신한은행에 대해서도 외자유치와 합병가능성이 모두 남아있다며 적정주가를 1만7천5백원으로 제시했다.

합병이 사실상 결렬된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에 대해서도 이익규모 증가를 감안할때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