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5일 연속 상승하면서 저항선인 20일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다.

8일 코스닥지수는 2.48포인트(3.97%) 상승한 65.00에 마감됐다.

지수 20일이동평균선(63.65)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52포인트 상승한 28.87을 기록했다.

건설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고 특히 인터넷업체들이 대거 포진한 유통서비스업종이 7.3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상승종목은 4백17개로 하락종목 1백34개 보다 현격한 차이로 많았다.

거래량은 3억5천8백61만주,거래대금은 1조4천3백99억원으로 매매도 활발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나스닥시장 급락및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의 영향으로 장초반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일반투자자 매수세가 급속히 유입되면서 강하게 반등,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일반투자자가 78억원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은 각각 86억원및 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주가 상승이 돋보였다.

LG텔레콤 하나로통신 한통엠닷컴 등 통신주들은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다른 종목의 상승을 선도했다.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관련주들도 오전장 한때 주춤했지만 오후장들어 대거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싸이버텍홀딩스 등 인터넷보안업체,이루넷 등 교육관련주들도 테마를 형성하면서 초강세를 보였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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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박신순 KGI증권 영업부 차장=매도시기를 저울질해야 할 때다.

단기 상승폭이 큰데다 일반투자자 매매비중이 급속히 높아진 점이 부담스럽다.

지난주만해도 일반인 매매비중이 93%대였지만 이날은 97%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로 돌아섰다.

개미군단이 뒤늦게 시장에 가담하는 양상으로 보인다.

경험상 외국인과 기관의 참여없이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