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중 주식투자 인구는 약 4백3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예탁원은 작년 한햇동안의 실질주주 수는 모두 1천3백25만4천4백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복 투자자를 제외한 순수 주식투자 인구는 4백29만5천7백54명으로 조사됐다.

국내 총인구가 4천6백12만명(지난해 11월1일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 9.3%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순수 주식투자인구 중 개인투자자는 4백28만2천4백59명,기관투자가를 포함한 법인은 1만3천2백95명이었다.

실질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수는 1백55억9천7백67만주로 1인당 평균 1천1백77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순수 투자자는 1인당 평균 3.1종목 3천6백31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원은 이를 지난 99년과 비교하면 실질주주는 77.1%,주식 수는 77.8%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도별 주식투자 인구는 서울이 1백30만7백4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경남 부산이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백35만3백54명으로 전체의 54.9%를 차지했다.

이어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 등의 순이었다.

개인투자자 중 남자는 60.3%,여자는 39.7%였으며 남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67.0%), 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43.4%)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