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는 핸드백 지갑 구두등 신변 잡화류를 공급하는 업체다.

브랜드를 강조하는 이른바 패션 잡화 업종의 중소기업으로 지난 1993년에 창업했다.

당시 회사이름(상호)은 (주)레더데코였으며 지난 1999년 11월에 쌈지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 중소기업이 자랑하는 브랜드중 하나가 바로 "쌈지"다.

또 아이삭,놈,딸기,쌈지스포츠,니마같은 브랜드도 가지고 있다.

쌈지의 취급품목은 주로 가죽제품이며 외주가공에 생산을 맡긴다.

제품 원재료인 원피는 대부분 수입품이며 이에따라 환율변동으로 인해 영업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 쌈지의 제품 판매는 백화점 매장에 의존한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 쌈지 매출액의 60%이상이 백화점 매장 매출이었다.

쌈지는 일본 마루이 백화점에 지난해 8월 진출한 것을 계기로 수출 마케팅도 본격화하고 있다.

쌈지의 최대주주는 천호균사장이다.

천사장과 배우자 및 형제 처남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모두 69.8%이다.

또 벤처캐피탈 주주로 KTB네트워크(지분율 12.4%) 무궁화조정기금(8.7%) 산은캐피탈(5.4%)등이 있다.

금감원의 쌈지 공모신고서에따르면 이 중소기업은 1999년에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무궁화조정기금이 이 전환사채를 가져갔다.

이들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으로 늘어날 수 있는 주식수는 쌈지 발행주식수의 24%나 된다는게 공모신고서상의 투자자유의사항으로 기재돼있다.

양홍모.임상택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