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가 지난해 투자자산 처분이익으로 경상이익이 1백%이상 증가했지만 3·4분기이후 실적악화로 영업이익은 2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GI증권은 기업탐방보고서를 통해 동양제과의 2000년 영업이익 규모가 99년보다 23.5% 감소한 3백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제과업체간 경쟁이 격화돼 제품할인율이 크게 높아진데다 평균 17.0%에 달하는 임금상승으로 판매 및 일반관리비도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동양제과의 지난해 경상이익은 투자자산 처분이익 등에 힘입어 99년 대비 1백2.5% 늘어난 6백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KGI증권은 동양제과의 지난해 실적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투자의견은 ''장기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