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LG투자증권은 7일 기업탐방보고서를 통해 △포르투갈 현지법인의 환손실 △삼성생명 상장지연에 따른 추가부담 △단말기 보조금 폐지등 세가지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단말기 보조금 폐지로 작년 하반기이후 위축됐던 단말기부문 매출이 올해에는 유럽과 중국에 대한 수출확대와 함께 무선인터넷 단말기를 중심으로 한 국내의 교체수요 등에 힙입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포르투갈 현지법인의 환손실에 대한 부담이 출자금액(85억원) 한도내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최근의 환율상승세도 삼성전기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비중이 80%에 달하는데 반해 외화부채가 9천만달러 가량에 불과해 환율상승이 곧바로 이익증대로 연결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