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의 금리 인하로 촉발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코리아''에 힘입어 올해들어 4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5일 코스닥지수는 나스닥 주가의 반락과 차익매물의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주도의 매수세로 이를 극복,전날보다 1.01포인트 오른 62.52에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도 28.35로 0.57포인트 상승했으며 벤처지수 역시 116.68로 2.12포인트 뛰었다.

장중의 치열한 매매공방으로 거래량도 3억6천7백22만주로 전날보다 1억3천만주 이상 늘어났다.

거래대금은 1조3천9백11억원에 달했다.

하락종목이 하한가 16개를 포함,3백50개로 오른 종목 2백12개(상한가 59개)보다 훨씬 많았으나 한통프리텔 LG텔레콤 국민카드 LG홈쇼핑등 대형주가 큰 폭으로 올라 지수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등 닷컴 3인방은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와 기타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제조업과 금융업지수는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이날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휴맥스 엔씨소프트 LG홈쇼핑 등을 중심으로 모두 2백4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상승세 반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은행과 보험도 각각 88억원어치와 44억원어치를 사들여 눈길을 끌었다.

투신도 오랜만에 21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