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뮤추얼펀드의 발매가 허용됐지만 실제 판매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유리자산운용은 이달 중순 이후에나 개방형 뮤추얼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에셋 SEI에셋코리아 KTB 마이에셋자산운용 등은 개방형 뮤추얼펀드의 판매 시점을 다음달 이후로 잡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이 개방형 뮤추얼펀드의 판매 시점을 늦추고 있는 것은 우선 시장상황에 대한 염려 때문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500 초반의 지수 대에서 상품을 내놓았을 때 운용에 충분한 자금을 모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개방형 뮤추얼펀드는 투자자 입장에선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지만 운용회사 입장에서는 환매자금을 항상 마련하고 있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