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생이 증권사 수익률 게임에서 3개월만에 1천6백% 이상의 수익률을 올려 화제다.

주인공은 K대학 휴학생인 이창현(24)씨.이씨는 한화증권이 지난해 10월2일부터 12월22일까지 3개월여간 실시한 제5회 사이버 수익률게임(실전투자) 대회에서 1천6백9.18%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이씨는 이번 대회기간 종합주가지수가 18.37% 하락하고 코스닥지수는 41.59% 떨어진 약세장 속에서도 3백10만원의 원금을 5천3백만원으로 만들었다.

그는 "약세장에서는 중·소형주 위주로 매매했고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탈 때는 거래량이 적고 가격이 싼 대형주를 매매 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증권은 이창현씨를 강사로 초빙해 오는 10일 오후 4시30분부터 두시간동안 한화증권 본사 26층 강당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