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증시는 의외로 강세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3일 "올 증시가 작년처럼 비참하지는 않을 것이며 대다수의 비관적인 전망과는 달리 강세장을 형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그같은 이유로 △주가의 절대적인 저평가 △하반기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할 가능성 △금융구조조정의 가시적 성과 △미국증시의 안정 등 4가지를 꼽았다.

구체적으론 작년 주가가 지나치게 폭락함에 따라 시장PER(주가수익비율)수준이 10배이하로 하락하는 등 주가가 절대적인 저평가상태로 떨어져 시장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둔화되고 있는 경기가 하반기부터 회복기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런 인식이 주가에 선반영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금융구조조정의 경우 작년말 정부의 초강수로 인해 어떤 형태로든 가시적 성과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융구조조정의 성과는 기업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신영증권은 이에비해 △환율불안 △기업실적악화 △물가불안 △정치권의 후진성 등은 주가의 발목을 잡을 요인으로 지적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