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주 대우증권 이사

<>대덕전자(거래소)=뛰어난 기술력과 안정된 재무구조를 겸비한 국내 최대규모의 PCB(인쇄회로기판) 전문제조업체다.

대덕전자는 통신장비에 사용되는 초다층PCB를 비롯해 핸드폰용 빌드업PCB와 메모리 모듈을 생산한다.

이 회사의 고객리스트에는 노텔네트웍스 노키아 등 세계적인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 해외 바이어는 일본에 비해 저렴한 제품을 생산하는 한국업체들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대덕전자에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덕전자는 수익성 제고차원에서 앞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20층이상의 초다층PCB의 매출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대덕전자의 부채비율은 40%이며 2001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6.9배로 같은 업종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

<>엔씨소프트(코스닥)=국내최고의 온라인 게임업체다.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 점유율은 40%를 넘는다.

게임 매니아들에게는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추정매출액은 5백76억원이며 이중 당기순이익은 2백64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46%정도.일반 제조업체에서는 상상도 못할 수준이다.

이는 인터넷 서버와 게임 프로그램을 일단 구축하고 나면 추가 투자비가 거의 소요되지 않는 게임사업의 특성에 기인한다.

엔씨소프트는 또 보유중인 5백억원 가량의 현금과 막강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만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게임부문에서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어 앞으로도 수출전망은 밝다.

하지만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리니지 한 게임에 의존하고 있기때문에 리니지 이후 확실한 후속타를 개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