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회관 동양증권 전무

<>삼천리(거래소)=대표적인 경기방어주다.

정부가 도시가스업체에 대해 일정한 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에 경기하락에 따른 충격은 거의 없다고봐도 무방하다.

도시가스업체는 지역별로 독점공급 체제를 형성하고 있어 출혈경쟁에 따른 이익율 하락 위험도 낮은 편이다.

삼천리는 경기도 지역에 가스를 공급한다.

이 지역은 정부가 신규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곳으로 앞으로 주민수가 늘어날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도시가스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천리가 정부의 가스산업 구조개편 계획에 따라 새로 시작한 열병합 발전소 관련사업도 향후 이 회사의 수익기반을 향상시키는 긍정적 요인이다.

지난해말 삼천리의 주가수익비율(PER)는 2.6배로 IMF 당시의 3.3배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실적대비 저평가된 종목으로 관심을 가질만하다.

<>네오위즈(코스닥)=인터넷 접속프로그램인 "원클릭"에서 후속사업인 인터넷 지불시스템(빌링시스템)사업으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력사업인 원클릭의 높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네오위즈 주가가 맥을 못춘 것은 인터넷 초고속망 사용자수가 늘어날수록 일반 전화선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이용자수가 줄어들게 될 것이란 업계전망 때문이었다.

이는 곧 원클릭 이용자수가 감소하는 것과 직결된다.

네오위즈는 그러나 최근 인터넷상에서의 결제를 가능하게 해주는 결제시스템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엔진을 갖게 됐다.

네오위즈는 현재 라이코스코리아 등 인터넷 포털업체에 이 제품을 공급했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 업체들이 향후 컨텐츠를 유료화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제품인만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