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이 급등락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환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외환전문 종합컨설팅회사인 FX코리아가 금융전문 IT회사인 누리솔루션과 손잡고 개발한 ''FX레이다''가 그것으로 FX코리아 관계자는 "판매한지 한 달도 안됐는데 동부한농화학 등 많은 기업에서 구매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예상환율 추정치를 근거로 기업의 미래 환차손익 상황을 보여준 뒤 해당 기업에 환위험을 회피(헤지)할지 여부와 헤지할 경우 적당한 상품을 알려준다.

특히 환위험 관리의 기본이 되는 예상환율 추정치가 매우 정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환율예측모형이 제시한 예상환율과 실제환율과의 오차율은 0.5% 미만에 불과했다.

여기에 △외환 노출액에 대한 민감도 분석 △최대손실추정액(VAR) 측정을 통한 유동성 분석 △현금흐름 분석 △수익성 분석 등 다각도의 분석을 통해 정확도를 높였다.

FX코리아 관계자는 "내년부터 외환시장이 완전 자유화되면 환위험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 시스템이 기업의 환위험관리를 위한 의사결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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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