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신증권이 미국 푸르덴셜보험및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1억3천3백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데 사실상 성공했다.

제일투신은 26일 "IFC가 제일투신에 투자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의 의견을 구한 결과 투자승인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푸르덴셜보험과의 세부 협의는 이미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내년 1월 초순이나 중순께에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일투신은 본계약을 맺는 대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전환사채및 우선주 발행이 가능토록 정관을 개정할 계획이다.

정관이 개정되면 푸르덴셜과 IFC가 돈을 투자할 예정이어서 늦어도 내년 3월 이전엔 1억3천3백만달러가 유입될 전망이다.

푸르덴셜과 IFC는 각각 1억달러와 3천3백만달러를 제일투신에 투자한다.

투자형식은 절반은 후순위 전환사채를,절반은 의결권 없는 우선주를 인수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제일투신의 대주주인 제일제당은 이와 별도로 후순위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5백억원을 투자한다.

푸르덴셜은 최초 1억달러 외에 4억달러를 앞으로 2∼3년간 나누어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5억달러 투자가 마무리되면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제일투신(자본금 2천8백억원)의 대주주는 40%의 지분을 가진 제일제당이다.

푸르덴셜과 IFC는 전환사채와 우선주를 통한 투자형식을 취하기 때문에 당장 대주주가 바뀔 가능성은 없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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