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 CBO(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를 통해 연말자금 조달에 나섰던 약 1백20개 중견·중소기업이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파업 영향으로 자금난을 겪을 전망이다.

정부가 프라이머리 CBO를 주로 편입할 2차 채권전용펀드의 조성을 금융기관별로 할당했지만 국민·주택은행이 손을 놓고 있는 데다 다른 기관마저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26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1백16개 기업의 채권을 묶은 프라이머리 CBO 총 1조1천6백90억원어치의 발행(28,29일 예정)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2차 채권전용펀드의 조성을 할당받은 24개 기관중 CBO를 할당비율만큼 인수하겠다는 기관이 기업은행 등 7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동부증권 등 이번 프라이머리 CBO 발행을 주선한 5개 주간사증권사들은 2차 채권펀드 출연을 할당받은 24개 기관에 인수결정을 빨리 하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프라이머리 CBO의 발행이 실패하면 일반기업은 물론 건설회사와 하도급업체 등의 연쇄적인 자금경색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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