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통신IMT(한통 컨소시엄)''가 공식 출범에 앞서 내년 2월 5백만주의 국민주를 모집한다.

공모 가격은 주당 1만8천원(액면가 5천원)이다.

25일 한국통신 전병선 제휴기획 부장은 "한국통신IMT 설립자본금(5천억원)의 5%를 일반 국민들에게 배정한다는 사업계획서 상의 약속에 따라 금융감독원의 허가를 받아 이같이 주식을 공모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IMT는 내년 3월 출범 예정이다.

전 부장은 이어 "공모가는 액면가 5천원에 법인 주주들이 내는 주당 1만3천원의 일시 출연금을 합한 1만8천원선이 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국민주를 배정받는 예비주주들도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형식이 돼 출연금이 공모가에 포함됐다는 얘기다.

한국통신은 26일 주간증권사를 선정, 청약 일정과 청약방법 등 세부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주간사로는 현재 굿모닝 대신 동양 동원 현대 대우증권 등 6개 증권회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민주를 배정받은 투자자들은 IMT-2000 사업이 상용화단계에 들어서는 2002년 이전에는 주식을 팔수 없다.

정통부는 앞으로 2년동안 사업계획서에 신고된 지분신고 사항에 변동이 있을 경우 반드시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