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투신사의 성장형 주식형 펀드에 1백만원을 넣었던 투자자는 평균 38만원 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펀드평가회사인 한국펀드평가는 지난 21일 현재 주식 최대 편입비율이 70% 이상인 6백38개 성장형 주식형 펀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 평균 마이너스 37.8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평균 1백%의 수익률을 달성했던 성장형 뮤추얼펀드의 사정도 비슷했다.

38개 펀드의 손실률이 평균 35.09%에 달했다.

43개 장외 주식형 펀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깊었던 코스닥시장과 장외시장에 투자한 탓에 평균 38.74%의 손실을 냈다.

반면 주식편입비율이 30% 이하인 79개 안정형 펀드의 손실률은 평균 6.29%에 그쳤다.

주식편입 비율이 30∼70%인 96개 안정 성장형 펀드도 평균 24.76%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투신권 상품 가운데 그나마 수익률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차익거래형 펀드나 손절매 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플러스 1∼5%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