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부탄가스 헤어스프레이 무스 등의 포장용기,이른바 에어졸캔(금속관 포장용기)을 만드는 회사다.

제품은 대부분 대기업에 납품한다.

코스닥 등록(상장)기업인 대륙제관과 같은 업종에 속해 있으며 에어졸캔 부문에서 라이벌 관계다.

주요 국내 납품처는 태평양 LG화학 일신제약 등 화장품 업체와 제약회사다.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에도 제품의 일부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내수판매와 수출 비중은 77대23이다.

승일제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투입해 내년 1월중 에어졸캔 제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회사측에서는 투자규모를 4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금감원에 낸 유가증권신고서에는 국내 에어졸캔 시장이 현재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돼 있다.

수익기반이 안정돼 있는 반면 성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주간사 증권사인 교보증권은 승일제관의 올해 예상매출액을 지난해보다 6.2% 늘어난 4백77억원으로 추정했다.

추정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37.8% 증가한 51억원.

에어졸캔 수출부문에서 승일제관은 중국 등 개발도상국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도 투자자 유의사항으로 나와있다.

중국의 경우 저비용으로 에어졸캔을 생산할 수 있으며 해외 거래업체가 거래처를 중국으로 바꾼다면 승일제관의 수출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창수 사장과 특수관계인이 공모전 기준으로 77.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 22.25%는 개인주주 3명에게 분산돼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