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이 미국 ATMI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7백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22일 케이씨텍 관계자는 "미국 ATMI사에 케이씨텍 지분 2.64%(57만여주)와 자회사인 한국ADCS 지분 30% 전부를 매각해 총 7백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케이씨텍 지분 매각대금은 현 주가의 2배가 넘는 주당 4천2백60원선으로 총 2백만달러(24억원) 규모다.

또 자회사 지분 매각대금은 총 5백만달러(60여억원)로 53억원의 지분 매각이익이 발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유입자금은 반도체 장비부문의 R&D(연구개발)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케이씨텍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ATMI사의 케미컬 딜리버리 시스템(반도체용 케미컬 공급장치)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향후 5년간 생산, ATMI사를 통해 전세계 시장에 판매키로 했다.

회사측은 이 부문에서 연간 50억∼60억원 가량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