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내년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대우증권은 "대한항공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에 따른 원가절감과 운임상승으로 내년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대한항공이 올해 4천2백28억원의 적자에서 내년도 1천4백23억원의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대한항공의 내년도 연료비부담률은 14.4%로 올해보다 2.1%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하면서 "국제항공유가가 1달러 하락할 경우 세전이익이 2백91억원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국제항공동맹(Sky Team) 결성으로 국제신인도가 크게 올라가고 영업상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대우증권은 예상했다.

대우증권 손제성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이 항공기 기종 단순화와 운항노선 정비 등 경영효율화에 나서고 있다"며 "내년에는 수익성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