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은 한해에 5차례 꼴로 주식을 사고판데 비해 외국인은 0.7회 매매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는 98년1월부터 지난 10월10일까지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은 연평균 5차례 매매(매도 또는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주식을 한번 사면 평균 2.4개월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외국인은 연간 평균 0.7회 매매함으로써 평균 주식보유기간이 17.1개월이었다.

기관투자가도 한해에 평균 1.9회 사거나 팔았다.

지난 3년간을 놓고 볼 때 단기투자에 나섰던 개미들은 장기투자를 한 외국인들보다 수익률이 낮았다.

개인들이 순매수한 종목들은 18.6% 오른데 비해 외국인 순매수 종목은 1백2.8%상승했고,특히 개인 순매수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57.5%)에도 못미쳤다.

순매도 종목의 주가수익률에서는 개인이 2백16.4%,외국인이 66.6% 등을 기록해 개인 순매도 종목의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들이 매도한 이후 주가가 올랐다는 의미이며 개인의 시세후행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증권거래소는 분석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