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주식저축 상품이 본격 판매된다.

연말 정산때 최고 1백50만원의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는데다 주가상승시 차익을 낼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투자전략과 투자유망 종목 역시 관심사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이와관련, 부채비율이 낮고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은 삼성전자 태광산업 남양유업 등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투신 및 증권업계에서는 근로자주식저축 상품 판매로 향후 1조∼2조원의 자금이 유입돼 증시수급 상황을 개선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지난 92년 근로자주식저축이 처음 도입됐을 때 5천억원 정도가 유입됐고 주가도 상승세로 돌아서 큰 효과를 낸 적이 있다.

이번에 부활된 근로자주식저축은 1인당 가입한도가 3천만원이며 가입기간은 1∼3년이다.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올 연말까지 3천만원을 가입하면 내년 1월 연말정산때 1백50만원의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

단 최소 주식편입비율이 평균 30%를 유지해야 이런 혜택을 받게 된다.

섣불리 주식투자 비율을 늘릴 경우 공제받는 세금보다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이 클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투자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눠진다.

직접투자와 간접투자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투신상품에는 주식에 50% 이상 투자하는 것과 MMF와 주식형 상품간에 전환가능한 것 등 두가지다.

세액공제 및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가입일로부터 1년이상 경과해야 하고 주식보유비율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직접투자할 경우엔 재무 위험이 낮으며 수익가치가 우량한 종목을 선택하는 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수익성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재무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이 낮은 종목을 추천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