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4백51만주가 현대증권에서 미국계증권사인 CSFB 창구로 13일 자전거래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2분께 현대증권을 통해 매도주문이 나온 하나로통신 주식 4백51만주가 CSFB 창구를 통해 매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단가는 주당 3천8백30원이다.

증권가는 현대전자가 보유중인 하나로통신 주식을 기존과 마찬가지로 자전거래 형태로 처분한 것으로 관측했다.

현대전자는 이날 거래를 통해 하나로통신 잔여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전자는 지난달 14일 보유중이던 하나로통신중 일부인 1천3백만주를 CSFB에 매각했다.

당시 현대전자는 나머지 4백51만주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