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되지만 배당은 지난해 수준인 40%(액면가 5천원 기준,주당 2천원)선에 그칠 전망이다.

11일 현재 시가(17만9천원)기준으로는 1.1%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날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당기순이익이 6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와 같은 40%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두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 투자자 등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배당을 늘리는 것보다는 이익금을 사내 유보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을 더 원하고 있다"며 지난해 수준의 배당 방침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중간배당을 통해 10%의 현금배당을 실시했기 때문에 올해 전체적으로는 모두 50%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배당률은 다른 상장사와 비교할 경우 액면가 기준으로는 훨씬 높지만 시가기준으로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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