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지난주 선물시장은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따라 크게 출렁거렸다.

주초반엔 약세였다.

반도체 현물가격 하락과 미국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겹쳐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주문을 쏟아냈다.

하지만 그 이후 외국인이 폭발적인 매수세로 돌변,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선물관계자들은 이번주 역시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9천계약가량의 순매수포지션을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진단이다.

내년 3월물로 롤오버되는 물량에 비해 청산되는 물량이 훨씬 클 경우 시장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

◆채권시황=이번주 채권시장은 주초 발행되는 국고채와 주후반으로 예정된 예보채 발행이 최대 관심사다.

11일 발행되는 국고채는 1천3백억∼1천4백억원수준으로 만기는 3년짜리다.

이번주 후반부터 모습을 드러낼 예보채는 1차발행분이 1조원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 상당부분 선반영된데다 4천5백억원 규모의 국고채 바이백(buy-back)물량을 감안할 때 지표채권 수급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석원 대우증권 투자전략부 애널리스트는 "우량채권에 대한 선호현상은 계속될 전망이지만 현 금리가 추가하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