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종합주가지수 "500선 바닥"을 굳건히 다진 한주였다.

주초 장중한때 500선이 무너졌지만 이내 복원됐다.

그뒤 4일연속 "상승랠리"를 펼치며 530대로 성큼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도 66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큰 폭은 아니지만 상승행진을 펼치는데 성공했다.

이번주에도 역시 상승쪽에 무게가 두어진다.

증시를 둘러싼 악재가 점차 희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주 미국 나스닥지수가 "그린스펀 효과"로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을때 국내증시는 오히려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 역설적으로 추가상승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해외 요인으론 미국대통령선거 논란이 종착역에 이르고 있다.

미국경기의 경착륙 가능성과 기업실적악화가 여전히 변수이긴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호재다.

다만 반도체값이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부담이 될 전망이다.

국내적으론 환율안정이 무엇보다 반가운 재료다.

환율안정에 따라 외국인의 매도공세도 수그러드는 모습이다.

비정상적이긴 하지만 지표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듯하다.

신용경색과 이에따른 12월대란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정부의 사전진화작업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특히 이번주에는 근로자주식저축이 판매될 전망이다.

연기금펀드도 추가 조성된다.

오는 15일에는 IMT-2000(차세대화상전화기)사업자가 선정된다.

경우에 따라선 "단기유동성장세"와 "단기랠리"도 얼마든지 가능한 재료다.

그렇지만 외국인의 투기적 선물매매와 이에따른 현물시장의 변동성확대는 당분간 감내해야할 듯 하다.

기업자금난 심화와 총체적인 경제위기론 등도 증시가 극복해야할 장애물이다.

이를 종합감안하면 이번주 종합주가지수는 520-570선의 박스권장세가 예상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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