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상장사 10곳중 한 곳의 주인이 실제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이 지속된데다 주가 하락까지 겹쳐 서둘러 지분을 파는 대주주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거래소는 7일 ''최대주주 변경 공시 현황''을 통해 올 들어 상장 1백9개사가 1백47건의 최대주주 변경공시를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의 1백80건보다 줄어든 것이나 최대주주간 주식 인도 등을 통한 실질적 최대주주 변경 건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장내 주식 매수나 지분 인수 등을 통한 실질적 최대주주 교체 건수는 92건으로 지난해의 84건보다 많았다.

회사수로는 70개로 전체 상장사(7백6개) 10곳중 한 곳의 주인이 실제로 바뀐 셈이다.

최대주주 변경은 구조조정에 의한 것이 34건으로 23.13%를 차지했고 계열내 조정(33건),지분 처분(23건),지분 인수(19건),장내 매수(14건)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알루미늄 리젠트화재 메리츠증권 아세아종금 일은증권 제일은행 하나은행 등 7개사는 외국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상장사의 주인이 자주 바뀐 것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반영,최대주주들이 지분을 팔아 자금을 조달한 사례가 많음을 입증해주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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