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DSF 남해화학 한일건설 한솔제지 등에 투자할 경우 한달여 만에 10%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빛증권은 지난 5일 종가와 상장기업들의 올 예상 배당금을 비교해 예상 배당수익률을 산정한 결과 20개 종목의 배당수익률이 10%를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위의 4개 종목외에 현대산업개발 한진중공업 삼성테크윈 내쇼날푸라스틱 계룡건설 동성화학 대한전선 금호석유화학 동부제강 한신기계 SK가스 이수화학 성도 한국쉘석유 태평양물산 LG상사(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순서) 등이다.

배당수익률은 배당금을 주가로 나눠 구하는 것으로 투자 원금에 비교해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단순히 배당금을 액면가로 나누는 배당률에 비해 훨씬 효용성이 있는 지표다.

현대DSF(옛 주리원)의 경우 올 예상 배당금이 주당 5백원인데 비해 지난 5일 종가는 1천9백75원에 불과,예상 배당수익률이 25.3%로 가장 높았다.

남해화학은 예상 배당수익률이 15.4%로 나타났으며 한일건설도 15.2%에 달했다.

한빛증권은 이들 종목의 경우 지금 매수해 연말(배당기준일)까지만 갖고 있으면 10% 이상의 고수익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