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6일 쌍용양회 관계자는 "국내 1개,외국계 2개 업체 등과 쌍용정보통신 지분매각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오는 22일로 예정된 임시주총 이전에 매각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쌍용정보통신의 제1대주주는 67.%의 지분을 소유한 쌍용양회다.

또 쌍용건설 3.93%,쌍용화재 0.53%,쌍용해운과 김석원 회장이 약 4% 등 쌍용그룹 계열사들이 4백2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쌍용양회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주당 20만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2개월전 주당 13만5천원의 인수조건을 제시한 미국계 칼라일펀드와의 협상이 결렬됐다"며 "경영권프리미엄과 수주물량 등에 대한 적정한 평가가 이뤄지면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고 말했다.

쌍용양회는 또 자사 뿐만 아니라 계열사들이 보유한 쌍용정보통신 주식 75%를 일괄인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협상대상자들은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는 50%만 인수한뒤 1% 정도는 장내에서 매입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져 주당 가격 못지않게 지분율도 매각의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쌍용정보통신 인수전은 시스코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국내에 진출한 미국계 3사가 적극적으로 매달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3사중 IBM은 실익이 없다며 초반에 인수전을 포기했고 시스코와 MS는 줄곧 경합을 벌여 왔다.

김동민기자 gmkd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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