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생산업체인 화천기계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의 5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내년 4월부터 자동차부품업에도 진출,매년 1백5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6일 기업탐방보고서를 통해 화천기계가 지난해 흑자(9억원)로 돌아선데 이어 올해 52억1천만원의 순이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화천기계는 3·4분기까지 매출액이 6백81억5천만원,순이익 30억원으로 이미 지난 한햇동안의 실적을 크게 웃돌고 있는 상태다.

삼성증권은 공작기계 산업이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화천기계의 외형 성장세는 내년에도 제한적이나마 계속돼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화천기계가 자동차부품 사업에 진출할 목적으로 창원에 1백49억5천만원을 투자해 3만평 규모의 공장을 건립중이며 내년 4월부터 현대자동차에 자동차용 실린더블록을 납품할 예정이라고 삼성증권은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화천기계가 지난해 수준인 현금 6% 배당을 검토중"이라며 "화천기계 주가는 적자를 기록했던 98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