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이 1억7천만달러 규모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발행을 통해 재무구조개선에 나선다.

SK글로벌은 5일 회사와 은행 신탁계정이 보유중인 2천3백52만주를 원주로 해외DR를 발행키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해외DR는 룩셈부르크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며 주금납입일은 오는 12월20일이다.

또 원주전환비율은 1주당 1DR이며 발행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주간사는 SK증권과 WI카증권이 공동으로 맡게된다.

발행총액은 1억6천7백만달러에 달하나 주가변동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글로벌은 올 들어 SK에너지판매와의 합병시 소액주주들의 매수청구권 행사로 되사들인 7백86만주를 포함해 총 8백30여만주의 자사주를 보유중이다.

또 외환 조흥 하나은행의 자사주펀드를 통해 1천5백만주를 갖고 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