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이 금주의 추천종목 리스트에 중소형 개별종목을 상대적으로 많이 올렸다.

코스닥의 장세 회복은 아직은 기대할 시점이 아니라는 판단 아래 덩치 큰 대표 종목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대안으로 낙폭이 과대한 실적호전 및 재료보유 개별종목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주 추천종목에서 가장 돋보이는 주식은 퓨쳐시스템이다.

LG투자 한화 굿모닝 등 3개 증권사의 추천이 겹쳤다.

LG투자증권은 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인 퓨쳐시스템에 대해 한국에서 경쟁력을 확실하게 다졌으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퓨쳐시스템의 매출이 계절적으로 4·4분기에 집중되는 점에 주목했다.

굿모닝증권은 보안솔루션 시장이 지속적으로 팽창하는 유망부문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퓨쳐시스템의 수혜를 예상했다.

다음으로 이네트가 2개 증권사(동양 LG)의 추천을 받았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이네트의 3·4분기 실적악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므로 반등국면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 이네트는 전자상거래 솔루션 전문업체로 매출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게 LG투자증권의 진단이다.

씨피씨 모헨즈 부국철강 씨엔아이 KMW 태인테크 우리별텔레콤 등 다양한 업종에서 중소형 종목들이 유망종목으로 추천됐다.

씨피씨는 반도체 패킹금형장비 업체로 수주 계약으로 미뤄 내년 상반기까지도 양호한 매출이 기대된다는 게 대우증권의 관측이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