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유효기간이 끝나 일반기업으로 바뀌었던 코스닥기업들이 속속 벤처기업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벤처거품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코스닥기업들은 벤처부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는 얘기다.

3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모두 21개 기업이 벤처에서 일반으로 소속부가 변경됐다.

동진쎄미켐 한 회사만 대기업으로 지정돼 소속부가 바뀌었을 뿐 나머지 20개 기업은 벤처지정 유효기간이 끝나 일반기업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이중 4개 기업은 이미 벤처지정 요건을 다시 충족시켜 벤처부로 되돌아갔다.

시스컴과 황금에스티가 기술평가 우수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아 지난달 1일과 지난 1일 벤처기업으로 재지정됐다.

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총매출액의 5% 이상을 R&D(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연구개발 투자기업임을 입증,일반기업 전환 1개월 만인 8월에 벤처기업으로 되돌아갔으며 코닉스 역시 기술우수기업 평가를 받아 8월부터 벤처기업으로 재지정받았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