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을 틈타 일부 관리종목을 중심으로 ''M&A(기업인수합병) 소테마''가 형성될 조짐이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일부 관리종목중 주인이 바뀔 가능성이 있거나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태화쇼핑 피어리스 기린 협진양행 신호스틸 등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의 경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9개 종목중 13개 종목이 M&A재료를 가진 관리종목일 정도로 소테마형성 가능성이 두드러졌다.

최근 두드러진 급등세를 보이는 종목은 태화쇼핑.태화쇼핑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일 연속 상한가행진을 이어갔다.

주가도 6백5원에서 1천2백원으로 두배가까이 올랐다.

피어리스도 주목의 대상이다.

피어리스는 지난달 3일 청산대상으로 분류됐었다.

그러나 지난 달 14일부터 22일까지 7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더니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기업인수 구조조정법인인 서경인베스트먼트가 피어리스의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과 인수조건에 대해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힌 영향이 컸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