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가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배경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한국단자는 지난 22일 이후 하루만 빼고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 주가가 1만2천원대를 웃돌고 있다.

지난달초 8천원 수준이던 주가가 한 달 동안 50% 가량 수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두드러지는 성적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신규제품 생산에 대한 기대감이 한국단자의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통신부품과 무선통신 제품을 생산하는 중앙연구소와 자동차용 모듈부품 제조를 위한 평택공장이 최근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대신경제연구소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을 5.5∼6배,주당순이익(EPS)은 2천40원으로 예상했다.

김동일 대신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한국단자의 경우 사업다각화를 통해 성장성이 크게 보강됐다"며 "부채비율과 유보율이 각각 20%와 1천7백%에 달하는 등 재무안정성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