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스템즈는 시스템통합(SI) 업체로 동양그룹 계열회사다.

설립초엔 동양생명 동양증권 등 주로 동양그룹 회사에서 일감을 따내며 성장을 했다.

메리츠증권 알리안즈제일생명 등 그룹밖의 다른 금융기관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활동영역을 약간씩 넓혀가기 시작했다.

실제로 동양시스템즈의 그룹일감 의존도는 98년말의 매출액중 82%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58%로 떨어졌다.

동양그룹 자체가 큰 대기업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그룹내 일감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금감원의 공모신고서엔 동양시스템즈가 국내 SI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장비중이 0.9%에 불과하다는 점이 지적돼있다.

또 SI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동양시스템즈가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 유의사항으로 포함돼있다.

SI업계 불황등으로 삼성SDS 현대정보기술 LG-EDS같은 메이저 SI업체들이 계약가격을 낮추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취할 경우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떨어지는 동양시스템즈 같은 회사들은 프로젝트 수주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대주주인 동양시멘트(32%)를 포함해 동양시멘트 등 특수관계인이 동양시스템즈에 대해 6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