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의 한국기업들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일본의 나스닥재팬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재팬의 한 관계자는 30일 "안정된 영업기반을 구축하고 시장의 국제화를 위해 우량 해외기업들의 주식을 거래하는 외국부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외국부가 설립되면 한국기업들중에서는 우선 1차로 10개사를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나스닥재팬의 영업개시 1주년이 되는 내년 6월 이전에 외국부를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르면 내년 4~5월에 자격을 갖춘 외국기업들을 상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기업들의 상장유치와 관련,이미 해당 한국기업들에 대해 나스닥재팬의 이같은 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나스닥재팬이 상장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한국기업은 대기업 2개사,중소벤처기업 2개사,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일본현지법인 각 2개사 및 무명 중소기업 2개사 등이다.

그는 "한국기업들중 내용이 건실한 데도 일본의 경쟁기업보다 주식값이 현저히 낮게 형성된 업체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상장만 되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종목이 많다고 말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