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공업 SJM 한국코아 등 13개 종목이 낙폭이 과대한 실적호전주로 꼽혔다.

29일 신한증권은 "대내외 증시여건이 안정되지 못한 상황에선 실적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낙폭과대주가 투자 유망하다"며 대표적 낙폭과대주로 이들 종목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12월 결산 상장사중 지난 24일 종가가 90년대 들어 종합주가지수가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98년 6월16일보다 낮으면서 주당매출액 주당영업이익 주당경상이익 주당순이익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대창공업의 경우 98년말 주당순이익이 1천5백55원 적자였으나 지난해말 8백67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 9월말 현재 1천72원으로 급증했다.

대창공업은 그러나 98년 6월16일 6천원이던 주가가 24일 3천6백20원으로 오히려 하락했다.

98년말 주당순이익이 3백83원이던 SJM은 99년말 3백86원에서 올해 5백13원으로 올랐으나 주가는 3천9백90원에서 2천6백55원으로 떨어진 상태다.

한국코아도 주당순이익이 IMF체제 당시 5백51원에서 1천3백19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으나 주가는 당시보다 더 떨어졌다.

이밖에 부산가스 동일제지 신도리코 대한가스 에스원 신대양제지 한국쉘석유 성보화학 범양건영 한독약품 등도 실적호전과 주가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