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이 태국 소전회사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또 중국시장을 겨냥해 중국 상하이에 동관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풍산은 다음달중 태국의 소전 및 동관회사인 파댕을 인수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수는 자산인수(P&A) 방식으로 이뤄지며 인수대금은 5백25만달러다.

파댕은 동남아의 유일한 소전회사이며 연간 1만5천?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파댕은 동남아 경제위기로 지난 2년간 공장 가동을 중단했었다.

풍산은 향후 1천만달러 정도를 추가 투입해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연간 2천만달러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희중 풍산 경영관리실장은 "파댕을 인수함으로써 태국 정부에 소전을 독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 동남아 시장 전체로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풍산은 이와 함께 연간 1천만대에 이르는 중국의 에어컨 내수를 염두에 두고 상하이에 동파이프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세종증권은 "미국 자회사인 PMX를 정상화시킨 경험으로 봤을 때 해외투자가 풍산의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