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초 전세계 반도체주의 폭락사태를 몰고왔던 조나단 조셉 미국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반도체담당 수석애널리스트가 28일 방한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살로먼스미스바니환은증권이 29일 조선호텔에서 주최하는 ''아시아 반도체산업 분석및 전망''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망을 발표한다.

조셉씨는 반도체 경기하강론에 전세계적으로 불을 댕긴 주인공.지난 7월5일 "반도체 수요가 많은 핸드폰 등 이동통신장비의 판매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반도체 공급물량이 늘어나 반도체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향후 6∼9개월후 반도체경기가 꺾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삼성전자가 36만∼37만원대에서 거래되는 등 반도체 경기와 반도체주가 한창 잘 나가는 때였기에 이같은 그의 예측은 무수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D램 메모리칩과 관련없는 플래시 메모리칩에 관한 견해를 밝힌 것이었지만 어쨌든 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삼성전자 주가는 이후 급락세를 탔고 D램가격도 폭락해 예측이 적중한 셈.

특히 그의 방한과 함께 외국인이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의 한국법인인 살로먼스미스바니환은증권 창구를 통해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에는 33만주,반도체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28일에도 22만주를 순매수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