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이 또 다시 40조원을 밑돌기 시작했다.

26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주말 현재 39조7천2백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8일의 최고치(98조7천40억원)에 비해 60% 정도 급감한 것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40조원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10월31일의 39조7천2백70억원 이후 처음이다.

이달 들어 꾸준히 40조원대를 유지했던 코스닥 시가총액은 지수가 5.58%나 폭락했던 지난 23일 39조4천90억원으로 40조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이어 24일 지수가 0.92% 오르기는 했지만 시가총액은 39조7천5백70억원에 그쳐 40조원대 회복에 실패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이 처음 40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7일(45조8천2백70억원)로 시가총액면에서 보면 1년전으로 후퇴한 셈이다.

그러나 당시 등록종목수는 4백50개로 지금의 5백90개보다 1백40개 가량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실질적 주가 수준을 감안한 시가총액은 1년전보다 훨씬 적은 셈이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