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이후 발행된 프라이머리CBO 규모가 총 5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같은 기간 회사채 발행실적은 18조5천억원에 달해 시중자금은 여전히 중견기업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기업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7월14일 LG투자증권이 1조5천5백억원어치의 프라이머리CBO가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발행된 프라이머리CBO는 총 9개로 규모는 5조6백2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모두 3백8개사이며 이중 투기등급채권의 비중은 평균 29.33%였다.

한편 같은 기간 발행된 회사채물량은 프라이머리CBO보다 3배 이상 많은 18조5천6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원은 이에 대해 프라이머리CBO를 통해 중견기업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이긴 했지만 아직 일부 우량기업을 제외하곤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