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병합(1백→5백원) 재료가 부각되면서 금융감독원 로비 악몽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유일반도체의 장성환 사장이 BW(신주인수권부사채) 저가발행에 따른 말썽을 없애기 위해 매개인을 통해 금융감독원 고위간부에게 로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주가는 지난 10월23일 이후 하락국면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액면병합 실시일(병합주 첫 거래일)인 20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종목은 지난 3일부터 지난주까지 주식병합 준비관계로 매매가 정지됐었다.

시장관계자는 매매정지 직전인 지난 1일과 2일에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반등의 조짐이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