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일드펀드의 만기가 속속 돌아오고 있다.

한국투신 현대투신 대한투신의 경우 이미 만기가 돌아온 하이일드펀드도 있다.

지난해 이맘 때부터 지난 연말까지 하이일드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짭잘한 수익을 얻었다.

대부분 세전기준 연14%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연40%이상 평가이익을 누리고 있는 투자자도 있다.

문제는 앞으로다.

이 돈을 찾아서 굴리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주식시장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으며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낮은 편이다.

또다시 하이일드펀드나 CBO펀드에 넣자니 불안감을 지울수 없는게 투자자들의 심정이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재테크법을 소개한다.

<>투자성향을 명확히 하라=안정 위주로 투자할지,수익률 위주로 투자할지 미리 정하는게 바람직하다.

안정성이 높은 재테크 방법으론 국채를 사는 방법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국채는 정부가 파산하지 않는한 원리금을 확실하게 받을수 있다.

다만 수익률은 연7% 안팎으로 낮은 편이다.

비과세국공채펀드에 가입함으로써 국채나 공사채에 간접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은행의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도 비교적 안정성이 높다.

다만 "은행은 망하지 않는다"는 신화가 깨진만큼 절대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가입금액은 예금보장한도인 1인당 5천만원 이하가 적정하다.

공사채형수익증권이나 채권형뮤추얼펀드,비과세고수익펀드등도 안정형 상품으로 분류된다.

수익률 위주 투자로는 주식 직접투자와 간접투자가 있다.

주식간접투자의 경우 1년짜리 펀드에 가입하는 경우와 스폿펀드에 투자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수 있다.

직접투자든 간접투자든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향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 선행되야 한다.

<>세금혜택을 꼼꼼히 따져라=비슷한 성격의 상품이 있다면 비과세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에 가입하는게 유리하다.

현재 투신권에서 판매하는 상품중 비과세상품은 비과세고수익펀드 비과세투자신탁 생계형비과세투자신탁 개인연금투자신탁등이 있다.

이중 비과세고수익펀드와 비과세투자신탁은 가입시한이 올해말까지로 정해져 있으며 가입한도는 1인당 2천만원이다.

따라서 이 상품에 가입한다면 가족 명의로 2천만원씩 쪼개 넣는게 바람직하다.

생계형비과세는 65세이상 생활보호대상자만이 가입할수 있으며 개인연금투자신탁은 10년이상 적립해야 한다.

은행권에선 비과세신탁과 생계형저축이 비과세상품이며 보험권에서 비과세보험이 있다.

<>자신이 없으면 분산투자하라=안정성과 수익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지만 자신이 없다면 나눠서 투자하는 방법을 생각할수 있다.

예를 들어 하이일드펀드로부터 3억원을 찾게 되는 투자자의 경우 1억5천만원은 비과세국공채펀드나 비과세고수익펀드등에 투자해 안정을 도모하고 나머지는 주식형상품에 직간접 투자하는 방법이다.

포트폴리오의 구성이나 비중등은 전문가와 상담하는게 바람직하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