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솔루션 개발 업체인 한국정보공학은 그룹웨어 제품인 ''하이익스프레스''가 최근 법무부로부터 ''법무행정 정보시스템''의 공식 그룹웨어로 채택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정보공학은 이에 따라 법무부와 보호국,교정국,출입국관리국,연수원 등 법무부 1백25개 산하기관에 적용될 전자결재 및 전자문서 유통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 내년중 대폭 확대가 예상되는 중앙 행정기관들의 그룹웨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3백50억원대였던 그룹웨어 시장은 내년중 5백억원대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법무부 그룹웨어 공급자로 선정됨에 따라 중앙부처 그룹웨어 시장선점이 가능해져 그룹웨어 부문에서 적어도 1백30억원대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그룹웨어 매출 규모를 7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정보공학은 지난 상반기 건설교통부를 비롯,충청남도 광주시 등 50여개 시도 교육청에 ''하이익스프레스''를 공급해 3·4분기까지 45억원 규모의 물량을 확보,지난해 전체 매출 대비 3백%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하이익스프레스는 아래아 한글 기반의 공공기관용 인트라넷 그룹웨어로 지난 5월 정부 표준 전자문서 시스템으로 선정됐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