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일부를 변경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17일로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대원제지 관계자는 "컴퓨터분야 투자를 늘리기 위해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에 처리할 정관변경건도 수권자본금을 1백억원에서 5백억원으로 늘린다는 내용.대원제지는 이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그동안 5차례나 임시주총을 연기했다.

대원제지측은 최대주주 김영직 전 사장이 정관변경에 반대해 그를 설득하느라 주총을 계속 연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관변경은 주총특별결의 안건이어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34.1%를 보유하고 있는 김 전 사장이 찬성하지 않으면 통과될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