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삼성증권이 삼성투신운용 합병으로 연간 1천억원 정도의 이익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투자의견을 기존 ''장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14일 대우증권은 삼성증권이 합병 후 수익증권 판매수익 1천3백97억원,주식매매 중개수수료 5백7억원 등 연간 2천1백48억원 정도의 수익증대 효과가 발생한다고 예상했다.

반면 영업권상각비 5백98억원,관리비 증가액 5백50억원 등 연간 1천1백48억원 가량 비용 증가가 예상돼 연간으로 1천억원 정도의 이익증대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또 삼성증권의 경우 당초 합병에 따른 매수청구 비용이 8천6백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우려됐으나 최근 주가상승에 따라 매수청구 비용이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외국인 지분확대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삼성증권의 외국인 주식보유비율은 합병 발표일인 지난 9월8일 23.4%에서 지난 13일 현재 26.2%로 늘어났다.

대우증권은 합병 후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2만8천9백원으로 잡았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