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기업 발표를 전후해 신용등급 BBB+ 등급 회사채 금리의 스프레드(국고채와 비교한 금리차이)가 BBB0 및 BBB- 등급 회사채에 비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BBB+ 등급 기업의 재무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해당 종목의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8일 대우증권은 ''회사채시장의 선별적인 회복과 주가흐름''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BBB+ 등급 기업의 주가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BBB+ 등급(한신평 기준) 상장기업은 경남에너지 경동보일러 동양화학 효성 동원산업 롯데삼강 부광약품 비비안 삼성엔지니어링 일진 KTB네트워크 한국전지 현대산업개발 현대중공업 등이다.

이진현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BBB+ 등급 회사채의 스프레드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신용등급에 따라 회사채에 대해서도 선별적인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주식시장에도 이같은 흐름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